2020. 9. 15. 12:55ㆍ여행,맛집 리뷰
제주도 여행 제주 올레길 맛집 후기 시간 위치 메뉴 추천
동선과 맛집을 최우선으로 두고 일정을 짭니다.
근처 여행을 계획중이시라면 참고하여 일정을 계획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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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차
제주 올레길 17코스 - 아점) 도두반점 - 카페) 빽다방 - 도두봉 - 도두해안도로 - 동문시장
7일차
아점) 관덕정분식 - 카페) 마음에온
1. 제주 올레길 17코스, 도두봉, 도두해안도로
오늘의 메인 이벤트였던 한라산을 가기 위해 새벽 일찍 일어나 체크아웃을 하고 한라산으로 출발했다.
며칠간 오던 비도 오지 않았고 햇빛도 쨍쨍하니, 오늘 드디어 한라산을 갈 수 있겠구나!
설레이는 마음으로 김밥도 야무지게 사서 한라산 주차장에 주차까지 딱! 완료했다.
그런데 갑자기 기상 악화로 산 출입을 막는다고 한다. 네??
뭐.. 들어가고 나서 막히는 거보다야 낫겠다 싶지만서도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이 복장과 이 텐션을 그냥 보내기엔 너무 아쉬워 급하게 일정을 변경한다.
본래 제주도 올레길 하면 6,7코스를 가장 많이 가지만
우리는 이미 중문을 벗어나 한라산까지 왔기 때문에
다음 숙소가 위치한 제주시 근처의 올레길을 찾았고 그 중에서도
원래는 내일 공항 가기전에 가기로 했던 '도두봉'을 끼고 있는 올레길 17코스로 출발했다.
거리와 소요시간은
휘슬락부터 도두봉까지는 약 7km, 쉬지 않고 걷는다면 2시간 정도 소요된다.
하지만 중간중간 시원한 바다와 해안도로를 배경으로 사진 찍을 곳도, 구경할 곳도 많고
식사도 하고 카페도 들르면 총 '편도'로 5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물론 17코스는 도두봉 이후에도 더 많은 코스가 남아있다.
다만 우리는 딱 도두봉까지가 적당하다고 판단하여 그 이후는 가지 않았다.
코스는
시작은 동문시장 근처 골목에서부터 시작한다.
지도 어플을 통해서 코스를 따라 갈 수 도 있지만, 코스마다 전봇대 등에 올레길 리본이 걸려있고
골목에는 길이 헷갈리지 않도록 올레길이라고 바닥에 페인팅도 되어 있으니 쉽게 코스를 찾고 따라갈 수 있을 것 이다.
주변을 보며 걷는 것이 더 좋으니 핸드폰은 잠시 넣어두고 이정표를 따라 가는 방법을 추천한다!
초반 코스의 '삼도동'은 돌담길과 벽화가 이쁜 동네이다.
7코스의 대자연의 느낌과는 또 다르게 아기자기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두번째 포인트는 '용두암'이다.
제주시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관광지이니 살짝 들러 인증샷과 함께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마지막 포인트는 '도두봉'과 '도두해안도로'이다.
도두봉과 도두해안도로 역시 잘 알려진 관광지로 최근에는 인스타에서 도두봉의 나무터널, 도두해안도로의 무지개 블럭 사진으로 더 인기를 얻은 곳 이다.
실제로 도두봉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17코스 중 하나이니 잠시 들러 이쁜 인증샷을 남기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위치 :
2. 도두반점 제주사수본점
올레길 17코스를 한창 걷다보면 딱 허기질 때 쯤 신기하게 아무것도 없던 거리에 아주 커다란 중국집 건물이 나타난다.
벽에 걸린 몸짬뽕 사진이 너무 맛있어 보여 일단 저곳에서 점심을 해결하자! 하고 들어갔는데
알고보니 이 곳이 백종원 브랜드 중 하나인 '도두반점' 이었던 것이다.
메뉴를 보니 역시 킹종원 식당 답게 저렴한 가격에 양 많고 맛있는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흑돼지 짜장면 과 흑돼지 몸짬뽕 이다.
식사 메뉴 두 개를 시켰는데도 불구하고 12,000원 이라는 매우매우 착한 가격에 다시 한번 놀란다.
(전 날 뵤뵤에서 케익 하나 아메리카노 하나 시켜서 1.4만원이 나왔던 것과 비교하면 비싼 갬성값을 체감할 수 있다.)
몸짬뽕은 말 그래도 몸(모자반)이 잔뜩 들어간 짬뽕이다.
모자반은 칼슘이 풍부하고 열량이 낮은 재료로 골다공증 및 다이어트에 좋다.
제주도에서는 이를 이용한 몸국이 굉장히 유명하여 종종 먹어보았지만,
몸짬뽕은 처음 보는 음식이었다.
짬뽕과 모자반 이라니. 이미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다.
드디어 나온 짜장과 짬뽕은 우리의 기대치를 훨씬 웃도는 맛이었다.
아니 이 가격에 이 정도의 음식을 먹을 수 있다니.
짜장도 물론 너무 맛있지만 몸짬뽕 이건 진짜 꼭 먹어봐야한다.
찐하고 시원하고 맵고 그냥 혼자 다 한다.
도두반점은 전국에서 딱 2 곳, 모두 제주도에 있다.
진짜 이거 먹고싶어서 제주도 다시 가고 싶을 정도다.
- 운영시간 : 11:30~22:00 (타임 15:00~17:30)
- 위치 :
3. 빽다방 베이커리 제주사수본점
도두반점을 나오면 바로 앞에 빽다방이 보인다.
거진 백종원 거리가 된 이 곳에서 도두반점은 애피타이저에 불과하고,
메인은 바로 빽다방, 그 곳의 뷰다!
총 2층+루프탑으로 이루어져 있어 단일 카페 치고는 굉장히 큰 규모이다.
베이커리에는 빵 종류도 상당히 많고 바로 옆에서 끊임없이 빵을 만들고 계신다.
조기 품절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는 빽다방 수플레도 먹을 수 있다.
주문한 음료와 빵을 들고 자리에 앉기 위해 2층으로 올라갔다가,
우리 모두 "여기가 대박이네"하고 외쳤다.
큰 벽면을 가득 채운 통창과 바로 앞에 펼쳐진 바다!
이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최소비용이 고작 1,500원이라니!! (앗메리카노 기준)
킹갓제너럴종원님 감사합니다.
6일동안 지겹게 봤던 바다가 또 여기서는 왜이렇게 새롭고 이쁘고 좋은지,
우리는 올레길의 고단함도 풀 겸 한참을 이 곳에서 휴식을 즐기다 갔다.
도두반점에서 빽다방 사수본점으로 이어지는 이 코스는 진짜 제발 무적권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운영시간 : 10:00~21:50
- 위치 :
4. 관덕정분식
흑돼지도 먹었고 보말국수도 먹었고 돈카츠도 먹었고 갈치조림도 먹었고 전복도 먹었고 땅콩아이스크림도 먹었다.
정말이지 제주도에서 먹을만한 건 다 먹었더니 이제 진짜 먹고 싶은게 없다.
마지막 날이 되니 모든 음식이 물려서 떡볶이나 먹으러 가자 하고
이 주변에서 꽤 유명한 관덕정 분식을 찾아갔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토마토스크램블떡볶이 와 봉골레수제비 이다.
남편은 떡볶이를 좋아하고 나는 토마토요리 덕후라 토마토스크램블떡볶이를 주문했고
봉골레수제비는 국물이 없으니 시키자 하고 시켰던 메뉴였다.
그러나 음식을 먹고나서 주객이 완전이 전도되었다.
토마토스크램블떡볶이는 기대했던 것과는 다르게 토마토 맛이 거의 전혀 나지 않았고
뭐 떡볶이니까 맛있긴 했지만 인상적이진 않았다.
차라리 관덕정떡볶이+아란치니를 시키시는게 더 유리할 것 같다.
그러나 봉골레수제비 이거 진짜 물건이다.
마시지도 않은 술이 숙취되는 기분이고
진짜 이건 봉골레 인데 수제비이고, 수제비 국물인데 봉골레 맛이난다.
와 진짜 어떻게 이런 맛이 나지? 하면서 계속계속 국물을 먹게된다.
관덕정분식은 떡볶이가 아니라 이걸 메인으로 내걸어야한다. 이거 진짜진짜 맛있다.
저 토마토 맛 안나는 토마토떡볶이가 7천원인데, 이게 8천원이니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참고로 이름과는 다르게 관덕정에서는 조금 떨어져있다. 지도를 꼭 보고 찾아가는 것이 좋다!
- 운영시간 : 12:00~21:00
- 위치 :
5. 마음에온
마지막 날은 음식도 물렸지만 카페도 웬만한 곳은 다 지겨워진 단계였다.
인스타느낌 카페도 갔고 프랜차이즈 카페도 갔다.
그래서 주변의 좀 특별한 카페가 없나 찾다가 발견한 한옥카페인 마음에온을 가게됐다.
들어가는 입구가 작게 숨어 있으니, 간판을 잘 찾아보고 들어가야한다.
입구를 들어가면 작은 정원과 돌길이 이어져 있고 조금만 들어가면 고즈넉한 분위기의 작은 한옥 까페가 있다.
이 곳은 분위기 뿐만 아니라 맛으로도 나의 지겨움을 충분히 해소시켜주는 완벽한 곳 이었다.
음료마저 청보리라떼, 칠성라떼, 수정과, 백향과에이드 등 특이했고
무려 디저트로는 약과와 곶감을 내놓는 찐 한옥 카페였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칠성라떼와 오미자에이드 이다.
아쉽게도 이 곳의 디저트 메뉴인 다쿠아즈, 약과 등은 모두 내가 안 좋아하는 메뉴라 디저트는 시키지 않았다.
음료는 시원하고 특이하고 맛있었다.
칠성라떼는 약간 톡쏘는 녹인 뽕따를 먹는 느낌이다.
오미자에이드는 그냥 딱 오미자에이드였는데, 직접 만드신건지 맛이 가볍지않고 진해서 좋았다.
공항 근처이니, 여행의 마지막을 차분히 마무리하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카페이다.
- 운영시간 : 10:00~21:00 (매주 금요일 휴무)
- 위치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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