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 읽어본 <서른, 결혼 대신 야반도주> 책 리뷰 작가 김멋지, 위선임
서른이 읽어본 책 리뷰 작가 김멋지, 위선임 둘이어서 더 의미 있는 나한테는 멋지와 선임처럼 각별한 친구가 있다. 우리는 취향부터 성향까지 닮은 점이 너무 많아,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척하면 척이고 이렇게 가장 잘 통하는 만큼 같이 여행도 제일 많이 다녔다. 서른 즈음 나는 삶태기에 빠져 한창 우울감에서 벗어나질 못했다. 친구 역시 악덕회사에, 삶태기에, 결혼준비에 모든 것이 겹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선임처럼 친구 역시 몸에서 탈이 나기 시작 했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친구 생각이 너무 나서 친구가 조금이나마 환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10년만에 처음 쓴 편지와 함께 이 책을 선물 했었다. 그맘때 우리는 정말 신기하게도 멋지선임처럼 딱 서른이였고, 친구가 된지 10년이 넘었으며, 사회생활 5..
2020.09.19